제 16장 - 의문의 행방


내레이션

엘리우드 편
라우스 후작 측근인 바우커 장군을 무찌르고,
엘리우드 일행은 키아란성으로 향한다.
하지만 성내에는 아직도
많은 라우스병들이 남아 있다.
키아란 후작을 구출하기 위해
엘리우드 일행은 돌입을 개시했다.

헥토르 편
라우스 후작 측근인 바우커 장군을 무찌르고,
헥토르 일행은 키아란성으로 진군한다.
하지만 성내에는 아직도
많은 라우스병이 남아 있다.
키아란 후작을 구출하기 위해
헥토르 일행은 돌입을 개시했다.


오프닝 1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아직 성 안에는 상당한 수의
라우스병이 남아 있는 모양이야.

헥토르 : 키아란 병사는
어떻게 된 거지?

린 : ...기습을 받았을 때
절반 이상을 잃었어.
하지만 살아남은 자들도
있을 거야...

엘리우드 : 어딘가에 갇혀
있는 걸지도 모르겠어.
도울 수 있다면
전투가 편해질 거야.

헥토르 : 좋아, 그럼
그 녀석들도 구해 내자고.

린 : 할아버님... 기다려 주세요.
이제 곧 도와드릴 수 있어요.

엘리우드 : 옥좌로 향하자!
이 성을 되찾는 거야!!

헥토르 편
헥토르 : 성 안엔 상당한 수의
라우스병이 남아 있나 본데.


엘리우드 : 린디스,
키아란의 병사는
어떻게 된 거야?

린 : ...기습을 받았을 때
절반 이상을 잃었어.
하지만 살아남은 자들도
있을 거야...

헥토르 : 포로가 되어 있을
가능성이 높겠구만.
좋아, 그 녀석들도
구해 내자고!

엘리우드 : 그래, 수가 적은 우리 부대엔
조금이라도 병력이 더 필요하니까.

린 : 할아버님... 기다려 주세요.
이제 곧 도와드릴 수 있어요.

헥토르 : 가자, 돌입하자고!
이 성을 되찾는 거야!!
성을 되찾으려면
어쨌든 옥좌로 가야겠지!!
두목은 거기 있을 게
안 봐도 뻔하니까 말야!!

13장 외전에 진입하지 않았을 시
멀리너스 : 저기, 혹시!

엘리우드 : ?

멀리너스 : 키아란성 분이십니까?

린 : 내가 키아란 가문 사람이야.
이 성에 뭔가 볼일이라도 있어?

멀리너스 : 저는 멀리너스라고 합니다.
여러 가지 상품을 팔고 다니는
나그네 상인이지요.
만약 괜찮다면
이곳에서 고용해 주셨으면 해서...

린 : 미안해.
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.

멀리너스 : 아아! 그럴 수가...
저는 귀족을 섬기는 게
오랜 꿈이었단 말입니다!!
제발 고용해
주십시오~~!!!

헥토르 : 헤에~, 아저씨
상인이야?

멀리너스 : 아, 아저씨!?

엘리우드 : 헥토르, 실례잖아!

헥토르 : 그럼, 당신.
귀족한테 고용되고 싶다는 게 진짜야?

멀리너스 : 예, 예에.

헥토르 : 그렇다면 우리가
고용해 줄 수도 있는데.

멀리너스 : 저, 정말이십니까!?

엘리우드 : 헥토르?

헥토르 : 생각했던 것보다 여행이 길어질 거 같고,
동료나 소지품도 늘어나고 있잖아?
짐을 관리해 주면
큰 도움이 될 거 같은데.

멀리너스 : 맡겨만 주십쇼!!
그것이야말로
제 전문이니까요!

엘리우드 : 저희는 정처 없고
위험한 여행을 하는 도중입니다만...
괜찮으신 겁니까?

멀리너스 : 위, 위험한 여행...입니까.

헥토르 : 난 오스티아 후제,
이 녀석은 페레 후작 공자야.
할 생각이 있다면
따라오라고.

멀리너스 : 오, 오스티아에 페레!?
명문가 아닙니까!!
갑니다! 갑니다요!!


진격 준비

...하늘을 나는 자는 불리하네.
도적도 있으면 좋겠구먼.
...만남도 있겠군.
빨간 머리에, 부유하게 자란
예쁜 아가씨가 있다면
그 애를 데려가게나.
...해머와 레이피어를
가져가면 유리할 걸세.


출격 전

13장 외전에 진입하지 않았을 시
엘리우드 편
멀리너스 : 엘리우드님!

헥토르 편
멀리너스 : 헥토르님!

멀리너스 : 저도 함께 나가는 겁니까?
수송대가 출격해 있으면
아이템을 가져가거나 맡길 수 있고,
손에 들 수 없는 짐을
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.
단... 수송대는 움직일 수 없으니
출격시키실 거라면
근처에 반드시
호위할 사람을 붙여 주십시오.
부탁드리겠습니다!

이 장에서는 수송대를
출격시킬 수 있습니다.
수송대를 출격시키면
들 수 없는 아이템을
수송대로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.
하지만, 수송대도
적에게 습격당할 수 있습니다.
수송대는 HP가 0이 되면
이 맵에선 모습을 감추지만,
부대에서 없어지는 것은
아닙니다.
수송대의 HP를
0이 되게 하지 않고
그 장을 클리어하면,
수송대의 레벨이
1 올라갑니다.
수송대의 레벨이 올라가면
잘 쓰러지지 않게 됩니다.

엘리우드 편
엘리우드 : 마크 공.
붙잡혀 있는 키아란 병사들은
상당히 지쳐 있을 겁니다...
되도록 싸우게 하지 않고
우리의 손으로 지켜야겠지요.
죄송합니다, 어려운 전투가
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...
그만큼 저도 최대한
힘내겠습니다.
그럼 마크 공,
지시를 부탁드립니다.

헥토르 편
헥토르 : 마크,
붙잡혀 있는 키아란 녀석들은
전력으로선 믿을 게 못 돼.
되도록이면
지켜주는 편이 좋을 거야.

젠장,
어쩐지 한기가 느껴지는데.
어디선가 날 노리고 있는 건지
엄청난 살기가 느껴져...
뭐 상관없어. 누가 오든
반격하면 그만이니까.
가자고, 마크!


적 1턴 개시 시

레이반 : 이봐, 너.
나를 여기서 꺼내라.

병사 : 뭐, 뭐라고?

레이반 : 너희들의 적 중에
오스티아 후작의 동생이 있지 않나?
너희들에게 힘을 빌려줄 테니
그 후제를 처리하게 해 다오.
...오스티아엔 원한이 있다.

병사 : 마, 말도 안 되는 소리!
너는 키아란 후작에게
고용되지 않았었나!!
그 말을
믿을 수 있을 리가...!

레이반 : ...그렇다면 여기 문을 부수고
너를 쓰러뜨린 뒤 나갈 뿐이다.
너희가 인질로 삼은 루세아는
지금 이쪽에 있고 말이지...

병사 : 윽...

루세아 : 아, 안 됩니다
레이반님!
은혜를 진 키아란 후작님을
배신하다니...

레이반 : 닥쳐라, 루세아.
난 쓸데없는 싸움을
할 생각이 없다만...
...어떡할 거지?

병사 : ...아, 알겠다
괜찮겠지. 나와라!
단, 이상한 짓을 하면
네 동료의 목숨은 없는 걸로 알도록.

레이반 : 그래.
...하지만 그때는
네 목숨도 없을 거다.

병사 : 큭...

루세아 : 기, 기다리세요!
혼자서는 위험합니다!!

레이반 : 루세아,
넌 거기서 얌전히 있어라.
...나중에 데리러 올 테니까.

루세아 : 레이반님!!


우군 6턴 개시 시 혹은 감옥 문을 열었을 시

감옥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우군 6턴 개시 시
병사 : ...뭐지? 엄청
시끄러워지기 시작했어.

루세아 : 싸, 싸우는 소리...가
아닐까요?

병사 : 그럼 분명 린디스님일 거야!
원군을 데리고 돌아오신 거겠지!!

지금이야말로 우리도...

루세아 : ? 뭐, 뭘
하시려는 건가요?

병사 : 이런 일이 있을까 해서,
열쇠하고 무기를 숨겨 뒀었지.

루세아 : ...그렇습니까.

병사 : ...넌 어떡할 거야?

루세아 : 아...

병사 : 네 주인...
레이반은 적으로 돌아섰잖아.
루세아, 너는
어떻게 할 건지 묻고 싶어.

루세아 : ...저는... 레이반님을
멈추고 싶어요... 하지만
지금의 레이반님은
제 말 따윈... 듣지 않으시겠죠.

...그러니... 여기서
레이반님을... 기다리겠습니다.
싸우지 않고... 그저 여기서...
......죄송합니다.

병사 : ...알았어.
그럼, 이걸 줄게.

루세아 : 이건! 상처약과
빛의 마도서...?

병사 : 싸우진 않아도 되지만
자기 몸 정도는 지켜야지.
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도 동료잖아.
죽으면... 슬플 거야.

루세아 : 가, 감사합니다...

병사 : 자, 친구들!
지금 문 연다!!
키아란 기사의 긍지를 걸고
후작님을 구해내자!!

우군 6턴 개시 전에 감옥 문을 열었을 시
병사 : ...!! 너희들은...!?
그렇구나! 린디스님께서
돌아오셨단 말이지!!
그렇게 됐다면
우리도 함께 싸울게!
...아, 무기라면 괜찮아.
이런 일도 있을까 해서
숨겨 뒀던 게 있거든.

병사 : ...넌 어떡할 거야?

루세아 : 아...

병사 : 네 주인...
레이반은 적으로 돌아섰잖아.
루세아, 너는
어떻게 할 건지 묻고 싶어.

루세아 : ...저는... 레이반님을
멈추고 싶어요... 하지만
지금의 레이반님은
제 말 따윈... 듣지 않으시겠죠.

...그러니... 여기서
레이반님을... 기다리겠습니다.
싸우지 않고... 그저 여기서...
......죄송합니다.

병사 : ...알았어.
그럼, 이걸 줄게.

루세아 : 이건! 상처약과
빛의 마도서...?

병사 : 싸우진 않아도 되지만
자기 몸 정도는 지켜야지.
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도 동료잖아.
죽으면... 슬플 거야.

루세아 : 가, 감사합니다...

병사 : 자, 친구들!
키아란 기사의 긍지를 걸고
후작님을 구해내자!!


마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.
마법은, 크게 3개의
종류로 나눠집니다.
파이어나 썬더 등이 있는
자연 마법의 총칭인
“이(이론)”마법,
라이트닝 등이 있는
“광”마법,
밀 등이 있는
“암”마법이 있습니다.
이 마법들에도,
무기의 3상성과 마찬가지로
상성이 존재합니다.
“광”은 “암”에 강하고
“암”은 “광”에 강하고
“이”는 “광”에 강합니다
이것이 마법의 3상성입니다.
우선 수도사가 사용하는 광마법이
샤먼의 암마법에 강하다는 것을
기억하면 좋겠지요.


프리실라 -> 레이반 회화

레이반 : 너는...?

프리실라 : ?

레이반 : ...설마.

프리실라 : 저기...

레이반 : ...날
알아보지 못하는 건가.
무리도 아니지.
헤어질 때 너는
아직 어린애였으니까....

프리실라 : 네?
...혹시
레이먼드 오라버니인가요?

레이반 : 많이 컸구나.
프리실라...

프리실라 : 오라버니!
오라버니!!

레이반 : 어떻게 여기 있는 거야?
너는 10년 전에
에트루리아 왕국의
카를레온 백작의 양녀로...

프리실라 : 네.
그쪽 아버님께선
저를 친딸처럼 잘 대해 주세요.
하지만 제가 태어난 곳은
리키아의 콘월 가문인걸요.
어릴 적 기억에 남아 있는
아버님과 어머님,
그리고 레이먼드 오라버니를...
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요.

레이반 : ...프리실라.

프리실라 : ......콘월 가문이
몰락했다고 들었어요.
그래서 전...
오라버니가... 걱정돼서...

레이반 : 그래서 에트루리아에서
여기까지...
용케 무사히...

프리실라 : 에트루리아에서 친하게 지냈던
어느 분과 상의했더니
제자인 마도사분을
호위로 붙여 주셨거든요.
하지만 도중에 라우스에서...
제 정체를 안 후작에게
발목을 잡혀서 절망하고 있었을 때
엘리우드님 일행에게
도움을 받아서...

레이반 : 뭐라고...?

프리실라 : 헥토르님도, 린디스님도
무척 좋은 분들이세요.
저, 리키아에 오길 정말 잘했어요.
이렇게 오라버니도 뵙게 됐고...

레이반 : 놈들의...
동료가 된 거냐?

프리실라 : 오라버니?

레이반 : ......
...알았다.
그렇다면 난 네 아군이 되도록 하지.

프리실라 : 기뻐요, 오라버니!
함께 와 주시는 거군요?

레이반 : 여동생을 벨 수는 없으니까.
그리고...

프리실라 : ?

레이반 : ...아냐.
넌 모르는 편이 좋을 거다.
그것보다도 엘리우드 일행은
네 정체에 대해
알고 있나?

프리실라 : 아뇨, 말씀드리진 않았어요.

레이반 : 그런가...
...그거 잘됐군.

프리실라 : 오라버니?

레이반 : 프리실라, 우리 일은
비밀로 해 둬. 알겠지?

프리실라 : ...네,
그건 상관없지만...

레이반 : 그리고, 내 지금 이름은
레이반이다.
레이먼드라는 이름은
...버렸어.

프리실라 : 오라버니...
뭔가 사정이 있는 거군요.
네.
저는 오라버니와
함께 여행할 수 있다면
그걸로 충분해요...

레이반 : ......

프리실라 :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...
분명 아버님과 어머님도
만날 수 있겠죠?

레이반 : ! ...프리실라
그건......!!


레이반 -> 루세아 회화

레이반 : 루세아.

루세아 : 레이반님!
아아, 용케 무사히...!

레이반 : 사정이 바뀌었다.
지금은 일단
키아란 편에 붙어야겠어.

루세아 : 다, 다행입니다...
제 말을 들어주신 거군요?

레이반 : ...오스티아를 향한 복수를
포기할 생각은 없다.
적의 품속에 있는 편이
이런저런 일을 하기 쉽겠지.

루세아 : 레, 레이반님...

레이반 : 가자, 루세아.

루세아 : ...네.


아군 유닛 -> 키아란병 회화

린 : 다들 괜찮아!?

병사 : 린디스님!!
오오! 용케 무사하셨군요!!

린 : 부탁해, 너희들의 힘을 빌려줘!

병사 : 네! 알겠습니다!!

켄트
켄트 : 모두 무사한가!?

병사 : 켄트 대장님!!
무사하셨군요!

켄트 : 이대로 싸울 건가?

병사 : 물론이죠!

켄트 : 그럼 이대로 적을 쫓아내라!
성을 되찾는 거다!!

병사 : 넵!!

세인
세인 : 모두들 기뻐하시라!
상냥한 부대장님이
도와주러 왔다고!

병사 : 부대장님!!
무사하셨군요!

세인 : 싸울 준비는 됐어?

병사 : 완벽합니다!

세인 : 좋아, 이 기세로 적을 쫓아내자!
너희들의 근성을 보여 줘!!

병사 : 넵!!

윌 : 선배님들!
괜찮으세요!?

병사 : 윌!!
용케 무사했구나!

윌 : 네, 어떻게든요.
라우스병은 성가시지만
...우리도
질 수는 없죠!

병사 : 당연하지!
키아란 기사대의 힘을 보여 주자고!

플로리나
플로리나 : 여, 여러분...
괜찮으신가요!?

병사 : 오오! 플로리나!!
용케 무사했구나!

플로리나 : 네... 그...
린디스님도... 함께...

병사 : 고생했어! 뒤는
우리들한테 맡겨 둬!!

플로리나 : 여튼, 엘리우드님이
계신 곳까지... 저기...
...... 어라?
기, 기다려 주세요!


린 <-> 루세아 회화

루세아가 아군일 시
루세아 : 린씨!
아아... 무사하셨군요?

린 : 루세아씨!?
어째서 키아란성에 있는 거예요?

루세아 : 실은 며칠 전부터
이 성에 용병으로서
신세를 지고 있었습니다.

린 : 몰랐어요. 그랬다면
알려 주셨어야죠!

루세아 : ...저...
그게... 이, 일행이
있었거든요.
그것보다...
성을 지키지 못해서
죄송합니다.
자신의 무력함이...
...정말로 한심해요...

린 : 어쩔 수 없었잖아요...
정말 갑작스러운 기습이라서
저도 일단 도망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.
지금은 그저 한시라도 빨리
할아버님을 되찾고 싶어요.
...그것뿐입니다.

루세아 : 이번에야말로
도움이 될 수 있도록
열심히 할게요.

린 : 네, 기대하고 있을게요
루세아씨!

루세아가 우군일 시
루세아 : 린씨!
아아... 무사하셨군요?

린 : 루세아씨!?
어째서 키아란성에 있는 거예요?

루세아 : 실은 며칠 전부터
이 성에 용병으로서
신세를 지고 있었습니다.

린 : 몰랐어요. 그랬다면
알려 주셨어야죠!

루세아 : ...저...
그게... 이, 일행이
있었거든요.
그것보다...
성을 지키지 못해서
죄송합니다.
자신의 무력함이...
...정말로 한심해요...

린 : 어쩔 수 없었잖아요...
정말 갑작스러운 기습이라서
저도 일단 도망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.
지금은 그저 한시라도 빨리
할아버님을 되찾고 싶어요.
...그것뿐입니다.

루세아 : ......저기,
저도... 힘을......

린 : ...무리하지 마세요.

루세아 : 네?

린 : 손이 엄청 떨리고 있잖아요.
마음은 기쁘지만,
그런 상태로 싸우면 안 돼요.

루세아 : ...죄, 죄송합니다.

린 : 괜찮아요. 하지만
진정되면 또
힘을 빌려주세요, 알겠죠?

루세아 : ...네, 네에.


제압 후 1

린 : 할아버님!
할아버님!! 어디 계세요!?

엘리우드 : 하우젠님은...
어디 계신 거지!?

헥토르 : 엘리우드.
여길 봐, 옥좌가 있는 곳에
...핏자국이 있어.

린 : !! 싫어!
거짓말이야!!!

엘리우드 : ...린디스
진정해.
상처를 입으신 것뿐일지도 몰라.
아무튼 후작님을 찾자...

린 : 그, 그래...
진정해야지...

린 : !! 거기!
누군가가 있어...!

엘리우드 : !? ...누구야?
모습을 보여라!

레일라 : ......

헥토르 : 너는...
레일라잖아!

레일라 : 네, 헥토르님.
오랜만입니다.

린 : 아는 사이야?

헥토르 : 응, 이 녀석은 레일라야.
우리 가문에서 일하고 있는...
뭐, 이른바 「밀정」이지.

레일라 : 페레 후작 공자 엘리우드님,
키아란 후작 공녀 린디스님이시군요?
레일라라고 합니다,
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린디스님, 키아란 후작님은
안쪽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.

린 : !! 할아버님은
무사하시단 거지!?

레일라 : ...목숨은
건지셨습니다.

린 : 아아! 아버지 하늘이시여
어머니 대지시여!
당신들의 자비에
감사합니다!!

헥토르 : 레일라, 너
여기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?

레일라 : ...저는
우제르님의 명령에 따라
페레 후작 실종 사건을
단독으로 조사하고 있었습니다.

린 : 아버님을!?
뭔가 알아낸 건 있어?

레일라 : 네.
자세히 말씀드릴 테니, 이쪽으로...

엘리우드 : ......

헥토르 : ? 엘리우드
빨리 와.

엘리우드 : 응...

헥토르 : ...고민하고 있어도
변하는 건 없다?

엘리우드 : 알고 있어.
...난 괜찮아.
가자...!

레일라 : ...결론부터
보고드리자면

엘리우드 : ......

레일라 : 페레 후작님은
...살아 계십니다.

헥토르 : ! 좋았어!
들었지 엘리우드!!

린 : 다행이다!

엘리우드 : 정말...로!?

레일라 : 저는 요 몇 달 간,
【검은 송곳니】에 일원으로 잠입했습니다.
그곳에서 입수한 정보이니
아마 틀림없겠지요...

엘리우드 : 【검은 송곳니】... 에릭이 말했던
암살 집단 말이지?

레일라 : 네, 그 존재 자체는
이전부터 확인되어 있었습니다.

헥토르 : ...설명해 줘.

레일라 : 【검은 송곳니】는, 브렌단 리더스
라는 남자가 만든 암살 조직입니다.
그 활동은 베른을 본거지로 하여
10여 년 전을 시작으로
점차 각국으로 퍼져나갔죠.
...【검은 송곳니】의 사상은 약자를 괴롭히는
귀족들만을 노리는 것이었기 때문에,
민중들은 그들을 의적이라고 하며
활동에 많은 지지를 보냈던 모양입니다.

헥토르 : ...의적이라.

레일라 : ...하지만 1년 전쯤, 브렌단이
후처를 들인 것을 계기로
그 활동이 조금씩
변해 갔다고 합니다.
...돈만 주면 아무리
어려운 암살이라도 해내지만,
악인이 아닌 자도 대상으로 삼는
무차별적인 것으로요......

린 : 할아버님한테 저렇게 심한 짓을 한 것도
그 【검은 송곳니】라는 놈들인 거지?

레일라 : 그 말씀대로입니다.
...후처의 뒤에 네르갈이라고 하는
수수께끼의 남자가 있다는 것 또한 알아냈죠.
【검은 송곳니】는 지금 네르갈의 지령으로
리키아에서 암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네르갈의 심복인
에피델은, 라우스 후작을 꼬드겨
오스티아에 대한 반란을 계획했습니다.
라우스 후작의 요청에
...먼저 움직인 자가 바로
산타루스 후작이었지요.

엘리우드 : 헤르만님...
어째서 그런 일을...

헥토르 : ......

레일라 : 그리고 다음이
페레 후작 엘버트님이었습니다.

엘리우드 : !! ...역시
아버님은 반란에 가담하셨다는 거야?

레일라 : ...그건 모르겠습니다.
하지만 지금 라우스 후작 일행과
함께 계신 건 사실이죠.
【용의 문】...이라는 곳에 말입니다.

엘리우드 : 【용의 문】?
그게 어디야!?

레일라 : 리키아 남해에 있는 섬,
발로르에 있다고 하더군요....
죄송합니다.
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예요.

헥토르 : 하필이면 발로르섬인가...
젠장!!

린 : 어떤 곳이길래?

엘리우드 : 한번 발을 들여서
살아 돌아온 자가 없어...
때문에 【마의 섬】이라는
이명으로도 알려져 있지.

엘리우드 : 하지만 그곳에 아버님이 계신다면
난 반드시 가서 찾아내겠어.
그 【용의 문】을!

헥토르 : 나도 간다.
말해 두겠는데 말려도 안 들을 거야.

린 : 나도 갈게.

엘리우드 : 린디스,
네 마음은 기쁘지만
키아란 후작님 곁에
있지 않아도 되는 거야?

린 : ...라우스 후작 일행을
어떻게든 하지 않으면
또 할아버님의 목숨이
위험해질지도 몰라.

린 : 게다가 엘리우드의
아버님과 관련된 일이니까 돕고 싶어.
부모를 잃는 건...
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우니까...
너까지 그런 마음 고생을
하길 원하지 않아...

엘리우드 : 린디스... 헥토르...
고마워. 정말로 든든하다.

헥토르 : 신경 쓰지 말라니까.

린 : 우린 친구잖아
당연히 도와야지!

레일라 : ...저도
조금만 더 찾아보겠습니다.
린디스님.
키아란 후작님은 당분간 돌아가신 것으로
처리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.

린 : 알았어.
꼭 그렇게 할게... 고마워.

레일라 : 아뇨.
그럼, 실례하겠습니다.

헥토르 : 레일라!

레일라 : 네.

헥토르 : 네르갈... 그리고 에피델이라고 했었나?
그놈들은 어떤 녀석들이야?

레일라 : ...저도 아직 네르갈을
본 적은 없습니다.
...하지만, 에피델과는
몇 번 말을 나눠 볼 기회가 있었죠.

레일라 : 섬뜩한 남자더군요...
언제나 망토를 두르고 있어서
얼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. 그런데도...

헥토르 : 그런데도?


레일라 : 금색으로 빛나는 눈동자만이...
다른 생물인 것처럼
뚜렷하게... 보였습니다.

엘리우드 : ......

매튜 생존 시
매튜 : 레일라잖아!

레일라 : 매튜
...오랜만이네.

매튜 : 어떻게 된 거야?
또 위험한 일을 하고 있었어?

레일라 : 「밀정」이 하는 일 중에
위험하지 않은 건 없잖아?

매튜 : 뭐 그렇지.

...그래서, 그 일은
얼마나 걸릴 거 같아?

레일라 : 최종 목적은 당신들과 마찬가지야.
페레 후작님의 구출이지.
그러니까... 잘 풀린다면
오스티아에 같이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.

매튜 : 정말로!?
그럼 우리 고향에 한번 가자.

레일라 : 매튜가 태어난 곳에?
왜?

매튜 : ...가족한테
소개하려고.

레일라 : ! 매튜...

매튜 : 하하, 그럼
그렇게 하는 거다! 나중에 봐.

레일라 : ...여전히 제멋대로인 남자야.
사람 대답도 안 듣고 가네.


제압 후 2

우군 키아란 병사 3인 생존 시
병사 : 린디스님!

린 : 너희들...!
무사해서 다행이다.
난 라우스 후작을 쫓을 거야.
너희들은 할아버님을 부탁해.

병사 : 기다려 주세요,
린디스님.
여행을 떠나기 전에,
부디 이 보옥을 가져가시죠.

린 : 이건...?

병사 : 라우스 놈들에게 보물 창고를 털리기 전에
저희가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었습니다.

병사 : 하우젠님은
저희가 지키겠습니다.
린디스님,
부디 조심하세요.

린 : 그래, 고마워.

우군 키아란 병사 2인 생존 시
병사 : 린디스님!

린 : 너희들...!
무사해서 다행이다.
난 라우스 후작을 쫓을 거야.
너희들은 할아버님을 부탁해.

병사 : 기다려 주세요,
린디스님.
여행을 떠나기 전에,
부디 이걸 가져가세요.

린 : 이건...?

병사 : 라우스 놈들에게 보물 창고를 털리기 전에
저희가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었습니다.

병사 : 하우젠님은
저희가 지키겠습니다.
린디스님,
부디 조심하세요.

린 : 그래, 고마워.

우군 키아란 병사 1인 생존 시
병사 : 린디스님!

린 : 너라도...
무사해서 다행이다.
난 라우스 후작을 쫓을 거야.
할아버님을 부탁할게.

병사 : 기다려 주세요,
린디스님.
여행을 떠나기 전에
부디 이걸 가져가세요.

린 : 이건...?

병사 : 라우스 놈들에게 보물 창고를 털리기 전에
저희가 다른 곳으로 옮겨 놓았었습니다.
하우젠님은
저희가 지키겠습니다.
린디스님,
부디 조심하세요.

린 : 그래, 고마워.


전투대사 : 베르나르도

1) 초전시
나는 라우스 기사단 대장
베르나르도!
바우커를 쓰러뜨린
그 힘, 보여 줘야겠다!
2) 격파시
우리 라우스가 저지른
만행에 대한... 벌인가